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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너무 예민한 아이인것 같나요? 다른 아이들은 잘 울지도 않고 순한것 같은데 우리애는 왜이렇게 예민할까 고민하셨던 분들, 아이들의 대표적인 기질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양육방법을 공부해봅시다.
기질이란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가진 특성을 기질이라고 합니다. 기질은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과 가족과의 관계에 따라 보다 발전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기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죠. 아이가 가진 기질이 부모의 양육 방법과 태도에 따라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진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의 신념이나 성격적인 특성대로 아이를 양육한다면 아이의 기질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기질 이해하기
1) 순한 기질
기질적으로 순하게 태어난 아이는 영유아기 동안 신체의 리듬이 비교적 규칙적입니다.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것이 순조롭고 즐거운 감정 표현을 많이 하죠. 새로운 상황과 낯선 사람, 처음 접하는 음식에도 적응을 잘하고 혼자서도 놀이를 잘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순한 기질에 속하는데 이렇게 순한 아이들은 편하게 양육할 수는 있지만 부모의 관심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 순한 기질 아이도 환경이 나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문제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아이와 친밀감을 쌓을 시간을 자주 마련하고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2) 까다로운 기질
까다로운 아이는 영유아기 동안 신체의 리듬이 불규칙합니다. 쉽게 만족하지 못하고 칭얼거리거나 짜증을 내는 방식으로 감정표현을 많이해요. 새로운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자신의 선호가 뚜렷하며 원하는 상태가 될 때까지 요구하기도 해요.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은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고 부모에게 육체적 피로와 좌절감을 주기 때문에 부모도 신경질 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기 됩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부모의 뜻에 억지로 맞추려고 한다면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심한 경우 정신적인 장애로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인내심을 가지고 적절한 지도 방법을 찾아 꾸준히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늦은기질
늦은 기질의 아이는 몸의 리듬이 규칙적이고 긍정적인 감정표현을 하지만 표현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다소 성미가 까다로우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느린 기질의 아이들은 뭐든지 배우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모가 성급하여 새로운 것을 빨리 습득하게 하려 다그친다면 아이는 반항하고 더 배우기 싫어하는 악순환이 발생된다.
기질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
기질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점차 안정되어 가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유지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기질적 특성이 뚜렷하게 유지되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느린 기질의 아이들은 새로운 활동과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까다로운 아이들이 매사에 불만들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 등 다양한 문제를 겪게되죠.
이를 위해 부모는 아이들의 기질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올바른 양육 방식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적응하고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합니다. 만약 기질을 이해한다며 타고난 모습 그대로를 둔다거나 잘못된 양육 방법으로 아이들을 억압한다면 부모와의 마찰이 더욱 심해지고 사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가 순한 기질로 태어나길 바라지만 10명 중의 1명의 까다로운 기질을 타고납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은 양육하기 힘들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잘 형성해야만 안정적인 성격으로 자리 잡을 수가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감정적으로 차분하게 아이를 대해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우므로 부모가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면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은 분노의 감정까지 더해진 게 됩니다. 반대로 부모가 느긋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대한다면 아이는 기질적인 불안함을 점차 이겨내고 안정적인 성격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또, 아이의 예민한 기질로 인한 충동적 행동을 막으려면 낯선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변화를 추구하되 아이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고 행동이 과격하고 드센 아이들은 부모가 잘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소리를 지르고 위험한 행동을 하고 물건을 던지는 아이를 가만히 지켜보면 그런 행동을 한 후 아이가 더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의 과격한 행동은 선천적 기질과 더불어 외부의 강한 자극이 더해져 오는 것이기 때문에 흥분하거나 강하게 억압하지 않고 스스로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사랑으로만 아이를 키우기보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흥분을 하는지 관찰하고 대응책을 마련하여 현명하게 대처해 부모의 노력 없이 아이가 까다롭고 극성스럽다고 아이의 탓으로만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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